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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소개

[영화 리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이게 진짜 대혼돈의 멀티버스

by errly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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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후속작으로 나온 2023년 6월 개봉한 따끈따끈한 소니 제작 마블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는 전작의 애니메이션 그래픽의 한계를 뛰어넘어 좀더 예술의 경지에 이른 듯한 그래픽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 캐릭터들은 각각 유니크한 드로잉 스타일, 질감, 컬러들을 가지고있는 채로 등장하여 색다른 애니메이션 시청 경험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다만, 전작보다 그래픽이 너무 과도하게 강조되어서 정신사납고 별로였다는 평도 다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족스럽다는 평이 대부분! 이 영화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마일즈와 그웬의 이야기


이 영화의 시작은 그웬 스테이시의 이야기부터 흘러갑니다. 그웬의 아빠는 경찰이며, 올곧은 성정의 소유자입니다. 그웬은 그런 아빠 밑에서 조심스럽게 스파이더우먼으로서 비밀 라이프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이 세계관에서의 피터 파커가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는 그웬의 남자친구였으며, 그웬의 아버지와도 친분이 있던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사건 때문에 그웬과 피터가 대립하게되고, 그 과정에서 피터가 사망합니다. 그 과정을 다 보지못하고 끝부분만 본 그웬의 아버지는 스파이더 우먼을 용의자로 여기고, 이윽고 자신의 딸이 스파이더 우먼이었다는 충격적 사실에 직면합니다. 그웬은 설득하려 하지만, 아버지는 자기 딸도 체포를 할 생각으로 대합니다. 그에 실망한 그웬은 본격적으로 멀티버스를 여행하며 히어로 활동을 하는 스파이더맨 연합의 일원으로 합류하게됩니다.

이 씬에서는 그웬의 다이나믹한 액션들과 함께 새로운 캐릭터인 빌런 벌처나 다른 멀티버스인 2099 스파이더맨 미구엘도 등장합니다. 이 서사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의 연결점도 나오고, 닥터 스트레인지도 대사에서 언급됩니다. 영화는 소니의 스파이더맨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부분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초반에 그웬과 마일즈의 세계관을 번갈아 보여주며, 서사를 고조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연결점으로 등장하게되는 멀티버스의 혼돈을 방지하기 위한 조직,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는 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미구엘이라는 소사이어티의 멤버는 마일즈에게 그의 아버지의 죽음을 암시하는 경고를 하게되고, 그것이 스파이더맨의 운명의 한 부분이니 기꺼이 받아들이기를 요구합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서사에서의 주인공 주변인물의 사망 부분은 가장 잔인하고 안타까운 이야기 중에 하나였습니다.

공식 설정 개념의 등장


영화는 “공식 설정”이라고 하는 팬들 사이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공식 설정”은 영화에서 반드시 일어나고야 마는 일들입니다. 스파이더맨의 경우에는 여자친구의 죽음과 삼촌의 죽음 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벤져스의 시간 여행은 타노스에게 인피니티 스톤을 가져다주게 되는 운명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키가 테서렉트와 함께 탈출한 것은 이런 설정을 벗어난 행동이었고, 이는 TVA에 붙잡히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었습니다. TVA는 멀티버스의 타임라인이 어긋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곳입니다. 로키의 공식 설정에 어긋난 행동으로 타임라인이 망가졌기 때문에 잡혀간 것입니다.


속편을 위한 결말, 클리프 행어


마일즈는 이러한 공식 설정으로 인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이미 모두 알고있었던 친구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아빠의 죽음을 내버려두려는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로부터 도망치게됩니다. 그는 아빠의 죽음을 막기위해 수많은 스파이더맨들의 추격을 뒤로하고 끝내 차원 이동에 성공해 탈출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마일즈가 이동한 세계는 마일즈가 스파이더맨이 됨으로 인해 스파이더맨이 사라져버린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삼촌이 살아남고 아빠가 죽은 세계관 속으로 홀로 떨어진 마일즈는 누군가에게 납치됩니다.

이 영화는 클리프 행어로 끝납니다. 클리프 행어란, 다음 단계를 위해 스토리 결말을 내지 않고 끝내는 결말입니다. 이 영화 역시 3편을 위해서 클리프 행어를 결말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갑니다. 쿠키영상도 없습니다. 3편에서는 2편 마지막에 등장하는 1편 에서의 동료들이 마일즈를 돕기 위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힘이 막강해진 빌런 스팟과 전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멋진 캐릭터 디자인, 다이나믹한 액션 씬으로 만족스러운 시각 경험을 제공하며 입체감 있는 서사는 이 영화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화려한 시각경험에도 불구하고 빌런과의 메인 배틀 씬이 없는 채로 영화가 끝나버려서 아쉬움이 있지만, 3편의 기대감을 높여주는 영화적 장치로서 클리프행어를 선택한 것은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블과 스파이더맨 팬들은 다음 영화를 반드시 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줄 평


“신선한 시각 경험은 최고. 애니메이션 치고 다소 긴 러닝타임에 지칠 수 있지만 반드시 다음 편을 기대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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